페루, 한국으로부터 신형 차륜형 장갑차 도입
현대로템은 페루에 K808 화이트타이거 차륜장갑차 30대를 공급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목요일 밝혔습니다.
약 828억 원(6160만 달러) 규모의 이번 계약은 이달 말 마무리될 예정이며 STX엔진이 해당 프로젝트의 주계약자를 맡게 됩니다. 현대로템은 페루 육군에 차량을 공급해 페루의 군사력을 강화하게 됩니다.
이번 협약이 공식화되면 한국의 첫 장갑차 수출이 라틴아메리카로 나아가며, 두 지역 간 국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입니다.
이번 수출을 통해 현대로템은 향후 중남미 시장에서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중입니다. 중남미에서는 대테러 및 치안 유지 활동의 일환으로 장갑차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.
안데스 산맥을 끼고 있는 페루는 해안, 고원, 열대 우림 등의 여러 지리적인 특성이 큰 나라입니다.
이러한 조건에 만족하는 한국산 차륜형 장갑차가 K808이죠.
최전선 지역에서 신속한 병력 배치 및 정찰 임무를 위해 설계된 K808은 향상된 이동성과 보호 기능을 제공합니다. 이전에 한국군이 사용했던 K511A를 대체합니다.
이번 개발은 최근 한국 조선업체인 HD현대중공업이 페루 해군을 위해 전함 4척을 건조하기로 체결한 계약에 따른 것으로 , 라틴 아메리카 방위 시장에서 한국의 입지 확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.
K806/808(백호, 白虎) 장갑차는 대한민국 국군이 보병부대의 임무수행을 지원하고 노후된 K200 및 KM900 장갑차의 대체를 위해 차기 차륜형 장갑차 도입 사업을 통해 개발한 차륜형 장갑차입니다.크게 나누어 2종류의 모델로 분리되어있습니다.
탑승인원 11명 - 12명
- K808: 8×8 보병전투용 장갑차. IFV.좀 부족한 편
전방의 야지/산악지역에서의 전개, 수색 및 정찰 임무를 담당중.
본격적인 IFV인 K-21의 경우 공격에서 제대로 된 40mm 기관포, 현궁 대전차미사일을 지니고 있으며 전면에서 30mm 기관포 및 RPG-7을 방어할 장갑까지 갖추고 있다. 반면 K808의 경우 RWS 또는 K-4 고속 유탄 기관포를 장착했지만 완전히 자동화된 체계는 아닙니다. 일단 국방부에서는 K808을 보병전투용 장갑차로 분류합니다.
- K806: 6×6 기본형 장갑차. APC.
후방지역의 기동타격/수색 및 정찰 임무 및 해군/공군기지 방어를 담당하죠.
K806과 K808의 차이점은 바퀴의 개수가 K806은 6개인 데 반해 K808은 8개라는 점이죠. 또한 K808에는 있는 워터제트랑 도하판이 K806에는 없습니다. 무장도 고속유탄발사기 또는 중기관총 vs 다목적 기관총 1정으로 K806이 더 간소합니다. 또 피탄으로 인한 펑크에도 주행 가능한 런플랫(Run-flat) 타이어, 노면 접지압에 따라 공기압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공기압자동조절장치(CTIS)가 탑재됐다. 수상추진장치를 적용해 하천 도하할 수도 있습니다.
